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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힘든 췌장암의 원인과 예방법

by 웅치치 2025. 1. 2.

암에 관한 신문보도

췌장의 기능과 췌장암

명치끝과 배꼽의 사이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의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조절을 하는 소화기관입니다.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분비된 소화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배출이 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과는 섞이게 됩니다.
해부학적으로 췌장은 두부(머리 부분), 체부(몸통 부분), 미부(꼬리 부분)로 나누어집니다.

담관(담즙의 배출 통로)과 연결되어 있는 두부는 췌장암이 발생하게 되면 담관이 막히면서 황달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부는 비장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췌장에 발생하게 되는 종양은 내분비 세포(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에서 발생하는 종양(5~10%)과 외분비 세포(소화 효소의 분비)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분비 세포의 기원의 선암종을 췌장암이라고 하고 내분비 세포 기원의 기능성 종양은 극히 드뭅니다.

췌장암 초기 증상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고 황달, 식욕 감태, 체중 감소의 증상도 있습니다. 황달은 췌두부암 환자에서 나타나고 체장의 체부와 미부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의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후 통증, 구토, 오심,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회색변이 나타날 수 있고 췌장암의 증상으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당뇨병의 악화가 오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요인

50세 이상의 고령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췌장암은 70세 이상에서는 1년에 약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췌장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30%), 고열량 식이(20%), 만성 췌장염(4%), 유전적 요소(10%) 등이 있으며 다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

췌장암의 진단

췌장암은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술(MRI)로 영상진단을 시작되고 주요 혈관의 침범과 전이 여부와 절제 가능 여부에 따라 전이 췌장암, 국소 진행 췌장암, 결제성 절제 가능, 절제 가능 췌장암으로 나뉩니다.전이 췌장암과 국소 진행 췌장암은 절재가 불가능한 췌장암으로 구분하고 절제가 가능하고 췌장암이 강하게 의심이 되는 영상 소견이 있으면 수술 전에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조직 검사에서는 암세포가 발견이 되지 않더라도 이 종괴가 암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고 천자를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복강에 파종되어 수술 후 암세포가 복막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췌장암으로 충분히 의심은 되나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는 종양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내시경과 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을 촬영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내시경 진단법은 구장을 통해 식도를 거쳐 췌장 입구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내시경 진단 시행전에 금식이 필요하고 마취약을 분무하여 구강 마취를 하게 됩니다. 위내시경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이때 췌관 및 담도의 촬영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췌장암의 초음파 유도 세침전자 검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함께 진행합니다.

수술을 시행하지 못할 정도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주요 정맥과 동맥의 침범이 있어 절제가 불가할 경우, 간 또는 복강, 기타 장기에 전이가 있어 절제가 불가할 경우에는 종양의 범위를 줄일 목적으로 방사선 및 항암화학 요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와 합병증 관리

절제가 가능한 췌장암은 수술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고 보조적으로 항암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전이 췌장암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국소 진행 췌장암은 항암제 또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은 수술을 전제로 치료를 하지만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신보조적 항암 요법이 권장됩니다.


근치(완전한 치료) 목적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15% 이하에서만 가능하고 근치적 목적의 수술을 받았으나 70~80%의 환자에서 재발하여 사망에까지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재발은 국소 재발뿐만 아니라 간을 포함하여 원격 전이가 70~80% 이상인 만큼 전신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으로 분류되는 전이 췌장암, 국소 진행 췌장암은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에잘 반응하여 병기가 감소하게 되면 경제성 절제, 절제 가능 췌장암으로 재평가되어 절제 수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진단 시 종양의 침범 범위와 전신 상태에 따라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좌우됩니다. 종양의 침범 범위가 절제가 가능 한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근치적으로 절제가 가능한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13~20개월 정도이고 환자의 약 20%만이 장기 생존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에도 평균 생존기간은 6~10개월 정도이며 간 또는 기타 원격 장기에 전이가 된 경우에는 평균 생존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합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일상생활에서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들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고지방 및 고열량 식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생기거나 원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정지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