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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증상과 치료법

by 웅치치 2025. 1. 2.

뇌졸증 증상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분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뇌출혈)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뇌졸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뇌혈관이 막혀 혈관으로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뇌경색(Infarction)이라고 하고 허혈성 뇌졸중(Iscemic stroke), 경색성 뇌졸중이라고도 합니다.


2.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되어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것으로 뇌출혈(Hemorrhage) 또는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 약 85% 정도를 차지하여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서양의 경우는 전자보다 후자가 3배 이상 많이 발병합니다.

 

뇌졸중의 원인

성인의 뇌혈관 질환의 원인에 따른 분류


1. 죽상 동맥경화성 혈전증
2. 색전증
3. 고혈압성 뇌 내 출혈
4. 동맥류
5. 혈관 기형
6. 동맥염
7. 혈액 질환
8. 모야모야병

 

뇌졸중의 증상

수없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 뇌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일부분이 손상이 되면 이 부분에서 담당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뇌기능 장애는 뇌졸중의 증상으로 비교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신 마비
팔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신경은 대뇌에서 시작되어 뇌간의 아랫부분으로 내려와 교차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 쪽 뇌에 이상은 반대쪽의 마비를 일으키게 됩니다. 뇌간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합니다.

2. 반신 감각 장애
감각 신경도 운동 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여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일어납니다.이때 대개 반신 마비와 같이 오는데 감각의 이상이 심해진 경우에는 몹시 불쾌한 저림과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언어 장애(실어증)
정신은 명료한 상태이지만 갑자기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남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90% 이상 사람의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기 때문에 좌측 대뇌에 뇌졸중이 오면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변병의 위치에 따라서는 글을 못 읽거나 못 쓸 수도 있습니다.

4. 발음 장애(구음 장애)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혀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마비로 인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고 음식을 삼킬 때에도 장애가 동반됩니다.

5. 운동 실조
마비가 된 것은 아니지만 손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으며 걸을 때 한쪽으로 자꾸 쏠리게 되고 넘어집니다.

6. 시력 장애
갑작스럽게 한 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입니다.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기면 반대쪽의 시야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7. 복시
물체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두개로 겹쳐 보일 수 있는데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연하 장애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고 사레가 잘 들립니다. 때때로 침을 삼키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9. 치매
대체로 두 번 이상 반복적으로 뇌졸중이 생기면 기억력과 판단력, 지적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동작이 서투르고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고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을 수 있습니다.

10. 어지럼증
특히나 뇌간 뇌졸중일 경우에는 어지럼증이 잘 나타나는데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하게 됩니다. 다른 신경학적 증세가 없이 빙빙 돌고 어지럽고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가 좋아지는 증상은 내이의 가벼운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필요합니다.

11. 의식 장애
뇌졸중의 정도가 심한 경우나 뇌간 뇌졸중일 때에는 의식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때 가장 심각한 의식 장애는 혼수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어떤 자극에도 환자가 깨지 못하고 대체로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12. 식물인간 상태
심한 뇌졸중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놓였다가 생명을 건졌다고 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로 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도 뜨고 잠도자지만 인식 능력이 떨어져 사람 구실을 못하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됩니다. 의식은 있어 인식은 할 수 있지만 심각한 언어 장애, 사지 완전 마비로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3. 두통
보통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나고 특히나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여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수년 이상의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이 아니며 평소의 두통과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에는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치료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 동맥경화나 뇌졸중의 혈관 위험 인자(고혈압, 당뇨, 고지질증, 담배 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인자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하에 잘 조절하여야 하고 뇌혈관의 어느 부위든 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과 위치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일 경우에는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재관류 시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3시간 내)에 진단되면 초기 뇌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가 있고 재관류를 하기 위해 약물을 쓰거나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중재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증상의 형태, 출혈의 크기 등에 따라 치료가 결정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고혈압에 의한 뇌피질 내 뇌출혈 때문에 출혈성 뇌졸중이 나타나는데 이 때,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합니다. 때에 따라서 뇌에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모든 뇌출혈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은 아니고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점점 나빠지거나 출혈량이 많은 환자에게 시행하게 됩니다.

출혈성 뇌졸중 중 지주막하 출혈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은 대체로 큰 동맥에 생긴 주머니 모양의 동맥류가 터지는 것으로 수술을 통해 이 동맥류를 없애 재출혈의 위험을 막습니다. 수술은 혈관 조영술로 위치를 확인 후 시행합니다.

동정맥 기형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도 수술을 해야 하지만 위치상 수술이 곤란할 경우에는 감마 나이프를 써서 수술 없이 없앨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동정맥 기형이 바로 없어지지는 않고 약 2년에 걸쳐 서서히 없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출혈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뇌졸중 주의사항

평소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뇌혈관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1. 과도한 음주
2.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는 것
3. 극심한 스트레스
4. 지나치게 심한 운동, 과로, 탈수

이 밖에도 평소 혈압이 극히 높거나 동맥류가 있는 사람은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을 하게 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를 다친지 얼마 뒤에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며 혈관의 상태가 아주 나쁘거나 고령의 나이라면 탈수 상태에서 뇌졸중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탈진할 정도의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

1. 평소 혈압을 조절해라
2.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3.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라
4. 더 활동적으로 생활에 임하라
5.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수시로 관리해라
6.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에는 더욱더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라
7.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를 평소 관리해라
8. 당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라
9. 금주를 하거나 술은 조금만 마셔라
10. 저염분, 고칼륨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가져라
11. 뇌졸중의 경고 증상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라